물이 담긴 유리잔, 촛불, 깃털 활용해 사방으로 퍼지는 사운드 눈으로 확인
  • ▲ ⓒ삼성전자
    ▲ ⓒ삼성전자

     

    "눈으로 소리를 듣는다!"

    삼성전자가 자사의 무선 360도 오디오가 360도 전방향으로 균일한 사운드를 출력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삼성은 4일 자사 블로그인 '삼성투모로우'를 통해 물이 담긴 유리잔, 촛불, 깃털을 사용해 소리가 사방으로 퍼지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영상을 보면 먼저 삼성 무선 360도 오디오 주변에 물이 담긴 유리잔을 동그랗게 세우고 스피커를 재생시키면 유리잔에 담긴 물이 동일한 파장을 일으키며 움직이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촛불도 마찬가지였다. 무선 360 오디오 주변에 초를 동그랗게 세운 후 음악을 재생하면 소리에 따라 촛불이 모두 같은 모양으로 춤을 추기 시작한다.

    삼성 측은 "이는 소리가 어느 방향이든 고르게 퍼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깃털을 오디오 주변에 두른 뒤 실험했을 때도 결과는 같았다"고 전했다.

    기존의 스피커들은 사운드가 한 방향으로만 흘러 나와 방향에 따라 잘 들리거나 거의 들리지 않는 등의 편차가 발생했다. 그러나 삼성 무선 360 오디오는 무지향성 스피커를 탑재해 어느 위치에서든 고음질 사운드를 동일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음은 위쪽에서, 중저음은 링 모양의 슬롯에서 퍼져나오는 구조다.  

    특히 무선 360 오디오는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링 라디에이터(Ring Radiator)’ 기술과 새로운 기준의 음향 튜닝 기술을 적용해 소리의 왜곡을 최소화한다. 또 타원형 디자인으로 어디에서 봐도 같은 외관을 볼 수 있으며 스피커가 보이지 않게 설계 됐다. 

    무선 360도 오디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삼성 오디오 랩(Samsung Audio Lab)'의 첫 작품으로, 오디오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멀티룸 앱(Multiroom App)'을 통해 와이파이-모바일 기기 연결, 국내외 음원 스트리밍 등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현재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인 벅스를 비롯해 해외의 Tunein, 8tracks, Deezer까지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관련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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