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만1426건 경매, 낙찰건수 444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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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뉴데일리경제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매 물건이 급감하는 등 경매시장이 역풍을 맞고 있다.

     

    9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경매진행건수는 총 1만1426건, 낙찰건수 4447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매 통계 집계 시작 이후 최저치다.  


    경매 물건이 급감한 것은 저금리 기조와 봄 이사철은 맞은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띤 결과로 풀이된다. 일반 거래가 늘면서 자연히 경매 공급이 줄어든 것이다.

     

    여기에 최근 낙찰률이 높아지면서 재경매 물건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총 낙찰가는 1조811억원으로 전월 대비 2905억원이 줄었다.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다. 또 이달 총 낙찰액을 낙찰건수로 나눈 경매 1건당 평균 낙찰가는 2억4311만원으로 전월보다 757만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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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달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물건은 경기 광주 오포읍 소재의 한 골프연습장이다. 감정가의 134.6%인 179억9990만원에 낙찰됐다. 지상 3층 규모 골프연습장과 관련 토지 5개 필지 일괄 물건으로 토지 총면적만 1만6691㎡ 규모다. 분당구 분당동에서 직선거리로 1.4㎞에 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곳은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인근 임야 4959㎡다. 응찰자 66명이 몰려 감정가 1010%인 5억2566만원에 낙찰됐다. 지리산 용소계곡 인근 등산로에 있는 토지로 주변에 펜션·음식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