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융회사 역량강화 간담회에 참석한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 금융위원회 제공
    ▲ 금융회사 역량강화 간담회에 참석한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는 서울 종로 무역보험공사에서 금융회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 후 해외 인프라 사업 참여 확대 및 역량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외환은행, 국민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한국투자증권 등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금융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등 금융 연구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 개최에 앞서 정찬우 부위원장은 "글로벌 인프라 수요 증가 및 AIIB 설립 등에 따라 거대한 신시장이 열리는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등 새로운 수익원 창출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고자 이번 간담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 날 열린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의 AIIB 참여를 계기로 국내 금융회사가 해외 인프라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관련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금융기관 및 금융회사들은 글로벌 인프라금융시장 진출 현황 등을 설명했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등은 국내 금융회사가 AIIB가입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간담회 참석기관들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