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 "5% 미만으로 오히려 매출 상승"탐앤탐스·스타벅스도 "영향없다" 목소리메르스에 커피업계 '완벽 대비' 中…손세정제·마스크 등으로 위생 관리 힘 써
  • ▲ ⓒ커피베이 블로그 화면 캡쳐
    ▲ ⓒ커피베이 블로그 화면 캡쳐

메르스 확산 여파로 소비자들이 밀폐된 공간을 기피하며 커피전문점들이 여름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스타벅스·이디야·탐앤탐스 등 커피업계의 입장은 '큰 영향은 없다'가 지배적이다.

12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지난 5월 매출 집계 결과 전년대비는 당연히 상승, 전월대비로도 매출은 5% 정도 소폭 상승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메르스 때문에 안 그래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기는 하다"며 "6월 매출 집계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크게 메르스 영향 때문에 손님이 줄거나 한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탐앤탐스 역시 마찬가지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메르스에도 직장은 쉬지 않다보니 커피를 찾는 직장인들은 그대로다"라며 "매장 내에 머무는 손님에 약간 영향이 있을지는 몰라도 여름 성수기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커피전문점들은 일찍이 고객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매장 내 위생에 만발의 대비 태세를 갖춰 왔다. 

전 매장이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스타벅스는 메르스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직원과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며 위생 관리에 더 주의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메르스로 인해 고객이 줄거나 한 영향은 없는 것 같다"며 "그래도 위생관리를 위해 화장실에는 고객을 위한 손세정제와 직원용 체온계와 구강청결제를 비치하고, 전매장에서 투명 스크린 마스크 착용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엔젤리너스커피도 마찬가지로 고객을 위해 자동 손살균기를 매장마다 비치하고, 매장에 메르스 예방 관련 홍보물을 부착해 고객들에게 위생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은 1일 8회 자가 체크 리스트를 통해 자신들의 위생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커피베이는 전 가맹점 직원에게 위생마스크를 배포했고,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 역시 제빵사 등 모든 사원에게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요구하며 고객 감소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