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이날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방안 발표하자 도입 의사 밝혀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구축하는 중요 축 될것으로 기대
  • ▲ 최세훈,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뉴데일리DB
    ▲ 최세훈,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뉴데일리DB

다음카카오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보였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18일 "다음카카오와 같은 ICT 사업자가 참여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구조가 제시된 것을 환영한다"며 "다음카카오는 인터넷은행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카카오의 이러한 입장은 이날 금융위원회에서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방안'을 발표하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인터넷전문은행을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나왔다. 

금융위는 인터넷전문은행 도입과 관련, 다음달 초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매뉴얼을 공개하고 같은 달 22일 공개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9월 중 예비인가 신청을 접수받은 후 10~11월 심사를 거쳐 12월 예비인가, 내년 상반기 본인가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카카오는 이같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의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전문성을 바탕으로한 금융서비스를 제공,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에 대해서는, 현재 TF팀을 꾸려 진출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만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인터넷 전문은행은 시중 은행과 같이 오프라인에 지점을 두지 않고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영업채널로 활용하는 은행이다. 기존 은행과 달리 여신·수신이나 대출 등 특정 서비스만 집중적으로 할 수 있다. 현재 은행권과 일부 IT 기업, 지자체 등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