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브랜드와 단독제휴·전용 브랜드관 오픈 등 육아마케팅 박차
  • ▲ 오픈마켓 인터파크가 지난 17일 유아용품 제조업체 '아이빌리브 스포츠 굿즈'와 공식 수입판매 계약을 맺고 2015년형 아이빌리브2를 국내에 론칭했다.ⓒ인터파크
    ▲ 오픈마켓 인터파크가 지난 17일 유아용품 제조업체 '아이빌리브 스포츠 굿즈'와 공식 수입판매 계약을 맺고 2015년형 아이빌리브2를 국내에 론칭했다.ⓒ인터파크

     

    최근 온라인쇼핑 업계가 유아용 상품군 판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셜커머스·오픈마켓 등은 자녀를 돌보느라 외출이 힘든 육아맘이나 워킹맘들을 겨냥해 육아용품 전용관을 개설하거나 독점마케팅을 통해 관련상품을 단독으로 제공하는 등 입지를 넓히는 마케팅이 한창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 인터파크는 유아용품 제조업체 '아이빌리브 스포츠 굿즈'와 공식 수입판매 계약을 맺고 2015년형 아이빌리브2를 국내에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이빌리브는 디럭스형 유모차의 바디감과 휴대용 유모차의 편의성을 더한 절충형 유모차 브랜드로. 지난해 국내는 물론 북유럽·호주·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10만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단독 판매하는 아이빌리브2는 블랙과 실버 프레임 선택 가능 기능에 프레임과 시트 분리 없이 한번에 접을 수 있는 폴딩 시스템 기능 등을 갖춘 기존 아이빌리브의 업그레이드 모델 버전으로 제작됐다.

    옥션은 지난해 7월부터 온라인몰 최초로 출산∙육아 큐레이션 서비스인 '옥션 베이비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베이비플러스는 주요 고객인 젊은 엄마들을 겨냥해 육아단계별 맞춤 상품을 추천하며 인기 유아동 용품을 수시로 할인 판매한다. 또 올해 1월 한국존슨앤드존슨과의 제휴를 통해 '베이비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임신·육아 전문 의학 콘텐츠 알림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을 세우는 등 육아맘들을 겨냥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소셜커머스 기업 쿠팡은 지난달 미국 여배우 제시카 알바가 공동 창업주로 있는 어니스트컴퍼니의 유아용품을 국내 단독 론칭했다. 어니스트 제품은 친환경 브랜드로 대표 제품인 친환경 패션 기저귀를 비롯해 샴푸·컨디셔너·비누·립밤·주방세제·아로마 캔들·패션 잡화 등 150여종 이상의 유아용품 판매를 시작했다. 쿠팡은 앞으로도 유아동 분야 제품 확대를 위해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와의 제휴를 강화하고, 주부들이 믿고 구매하며 빠르고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는 쿠팡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티몬은 놀이매트 1위 브랜드인 '알집매트'와 소셜커머스 단독제휴를 통해 칼라폴더와 범퍼품 등의 제품을 판매 중에 있다. 또 유아용품 전문회사 '쁘띠엘린'과 소셜커머스 단독제휴를 통해 베이비 패션 브랜드 '킨더스펠', 유모차 용품 브랜드 '엘리펀트이어스',  유리젖병 브랜드 '코들라이프'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자연주의 모유수유 전문브랜드를 모은 전용관을 오픈하고 '엔젤비닷 봄신상 신생아 내의'와 '마더스베이비 수유쿠션' 등을 판매 중이다.

    위메프 역시 매주 목요일 10시마다 '만원의 행복'기획전을 열어 기저귀·물티슈·젖병·유모차 등을 파격가 1만원 이하에 판매하는 한정판 딜을 실시하는 등 육아용품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맘스데이'를 통해 특가 기획전도 진행하고 있다.

    업계는 해외 상품군을 비롯해 가격과 품질이 좋은 국내 유아용 제품을 찾는 육아맘들이 늘어난데다 육아의 흐름이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육아정보를 습득하는 '옴니육아' 형태로 변모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온라인쇼핑 업계들도 관련 서비스를 끊임없이 창출할 것이라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육아 주체자들은 편리하게 쇼핑하면서도 품질·가격 면에서 보다 똑똑한 소비를 위해 온라인·모바일채널로 이동하며 소비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온라인쇼핑 업계도 이에 발맞춰 육아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