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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의 해를 맞이해 양국의 연합 오케스트라의 화합의 하모니가 울려 퍼진다.
22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에서 '하모니 인 뮤직'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본 콘서트는 1965년 6월 22일부터 시작해 50년간 지속된 한일 양국의 교류를 축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5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로서 음악을 통해 '화합과 교류'가 가능하다는 의미인 '하모니 인 뮤직'을 타이틀로 정해 기대감을 높인다.
'사랑의 플룻콰이어' 배재영 예술감독은 "관객들에게 화합의 멜로디를 들려주는 것 뿐만 아니라 양국의 연주자가 서로 소통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앞으로도 이어질 교류음악회의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정상의 플룻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퍼토리가 준비돼 눈길을 끈다.
한국의 독보적인 가야금 연주자 민의식과 장구의 명인 김기철이 함께한다. 전통 악기의 가락으로 한일 양국이 지켜온 50년간의 역사에 대한 연주를 통해 정치적 갈등의 해소를 염원한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악기인 플룻과 가장 한국적인 악기가 만나 이루는 하모니를 통해 양국의 이념을 뒤로하고 서로의 앙상블을 조화롭게 이루어 진정으로 소통하는 음악의 하모니가 기대된다.
오케스트라로서는 드물게 1992년 창단돼 지난 24년간 매 해, 사회공헌 콘서트를 개최해온 사랑의 플룻콰이어는 이번 콘서트가 소통과 교류를 넘어서 각국의 아픔을 서로 보듬을 수 있는 위로의 콘서트의 역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0인의 합창단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동일본의 대지진과 세월호의 아픔을 간직한 서로가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화합의 멜로디를 통해 진정으로 위로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받는 콘서트가 될 예정이다.
'사랑의 플룻콰이어'는 플루티스트 배재영을 중심으로 국내 유수 교향악단의 플룻 주자들과 신예 연주자들이 함께 모여 음악을 통한 사회공헌과 재능기부를 활발히 실천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플룻 오케스트라다.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와 문화를 통한 조화로운 사회를 위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 해오고 있는 '사랑의 플룻콰이어'는 서울문화재단의 우수연주단체, 한국 메세나 매칭펀드 연주단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단체로 선정되어 그 실력과 진정성을 인정 받고있다.
'우미부에 노 카이'는 시가현과 연이 있는 여성 플루티스트들로 결성된 일본을 대표하는 플룻 오케스트라이다. 일본 국내 각지는 물론 해외 공연 (로스앤젤러스, 빈, 파리, 서울, 광쩌우, 상하이, 태국, 뉴올리언스)도 개최해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한일국교를 축하는 콘서트로서 일본에서의 공연은 7월 10일 (금) 일본 오사카 이즈미홀에서 동일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