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임원 600여명 대거 참석…다양한 의견 소통 채널 많아 큰 문제 없을 듯
  •  

    삼성전자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우려로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취소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25~26일 수원사업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글로벌전략협의회가 메르스 영향으로 잠정 연기됐다.

    삼성전자는 매년 상·하반기에 국내.외 임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열고 경영 실적을 분석하는 한편 마케팅 전략을 논의해왔다. 

    이번 협의회는 올해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시장 공략 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대규모 인원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메리스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외 임원이 대거 참석하는 만큼 회의를 취소했다"며 "글로벌 전략협의회 이외에도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채널이 많아 협의회가 취소돼도 경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