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블로그-플레인' 등과 차별화... "글쓰기 좋아하는 사람들 다 모여라"에세이, 일기, 취미, 산업, 전문지식 등 자유롭게 발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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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가 글쓰기를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단순한 UI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을 선보인다. 카페, 블로그, 플레인 등과 달리 글만 돋보일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22일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의 베타 버전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브런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PC 웹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베타 버전의 '브런치'에서는 이미 선정된 1000명의 작가들의 글만 볼 수 있다. 일반 이용자들은 정식 버전부터 사용할 수 있다.이와 관련,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브런치가 어떤 서비스인지 알리기 위해 사전에 글 쓸 이들을 모집한 것"이라며 "지난 5월부터 사전 신청을 받았었다"고 설명했다.브런치는 온라인에서 쓴 글을 간단한 설정을 통해 잡지와 비슷한 느낌으로 발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꾸미기, 관리 등의 기능은 최소화하고 오로지 글 자체에만 집중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도록 했다.에세이, 일기, 취미 생활, 산업 트렌드, 전문 지식 등 주제 상관없이 이용자가 쓰고자 하는 글을 자유롭게 발행할 수 있으며, 브런치만의 심플한 UI를 통해 한편의 인쇄물처럼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다.이에 글쓰기 도구 에디터에는 필요한 기능만 담았다. 가독성 높은 주요 폰트와 글 구성에 필요한 텍스트 구분선, 인용 기호 등 필수 도구를 제공해, 콘텐츠 편집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쉽게 글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또 모바일이나 PC 등에 상관 없이 글 쓸 수 있도록 두가지 버전의 글쓰기 도구 에디터가 제공된다. PC 에디터에서는 모바일 환경에서 글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미리보기' 기능과 오타를 체크할 수 있는 '맞춤법 검사' 기능 등의 편의 기능도 담겼다.이밖에도 특정 주제에 해당하는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 보여줄 수 있는 '매거진' 메뉴를 추가, 개인이 발행한 콘텐츠를 묶어 보여주거나 여러명의 작가들이 공통 주제에 대해 글을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브런치 작가가 아닌 일반 이용자는 모바일 앱, 모바일 웹, PC 웹에서 브런치 작가들의 글을 구독할 수 있으며, 브런치 에디터 또한 체험해 볼 수 있다. 다만 1000개의 글은 테마 별로 구분돼 있지 않으며, 특정 글은 검색 기능을 통해 찾을 수 있다.글 공유는 모바일에서는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에, PC 웹에서는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에 가능하다.다음카카오는 베타 버전을 통한 서비스 안정화 기간을 거쳐 모든 이용자들이 글을 발행할 수 있는 정식 버전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황선아 브런치 서비스 총괄은 "브런치는 프로 작가가 아니더라도 글쓰기를 좋아하는 이용자라면 온라인에서 자유롭게 글을 창작하고 한 편의 작품과 같이 글을 완성할 수 있도록, 쉬운 유저 인터페이스와 감성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며 "베타 버전을 통해 받은 이용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작가가 더욱 편리하게 글을 쓰고 독자와 교감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브런치 베타 버전의 모바일 앱은 이날 오후부터 구글플레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iOS 버전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