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Morgan, 교육 프로그램 지원 위해 고려대에 24만 불 지원
  •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는 지난 20일 새터민들을 위한 창업·취업 아카데미 제1기 입학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고려대는 매년 새터민을 모집해 이들에게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지난해 12월 J.P. Morgan과 체결했다.

    이로써 고려대는 창업·취업 실무 기초, 심화, 전문화 등 크게 3단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탈북이주민 창업·취업 교육 프로그램은 △1~3차에 걸친 실무 및 이론 교육 △워크숍 △기획서 경연대회 △창업·취업자 미니 토크 △직업 박람회 △직종 박람회 △IT 기초 및 기초 영어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4월~5월에 걸쳐 지원자 모집이 진행됐고, 그 중 69명의 탈북주민이 엄격한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됐다. 선발된 69명의 탈북주민들은 지난 20일부터 고려대에서 열리는 1차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각 프로그램 이수자에게는 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이남호 고려대 교육부총장은 "통일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이해가 많이 필요하다"며 "한반도라는 큰 Korea가 하나 되는 길에 고려대학교(Korea university)라는 작은 Korea가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P. Morgan은 지난 4월 고려대에 새터민 창업 교육비로 24만불(약 2억556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