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간단 업그레이드만으로, 20만 기축아파트에 서비스 가능해져
  • ▲ SK텔레콤 조영훈 스마트홈 TF장(왼쪽)과 홈네트워크 전문기업 YPP 유시준 총괄사장.ⓒSK텔레콤
    ▲ SK텔레콤 조영훈 스마트홈 TF장(왼쪽)과 홈네트워크 전문기업 YPP 유시준 총괄사장.ⓒSK텔레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은 22일 홈네트워크 전문 기업 YPP(대표이사 백종만)와 사업제휴 협약(MOU)을 체결, 스마트홈 서비스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홈네트워크는 난방, 조명, 원격검침, 방범 등 집안의 여러 주변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월패드를 통해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아파트 단지에 설치돼 있는 경우가 많다.
 
YPP는 홈네트워크 분야 전문기업으로, 삼성중공업의 홈네트워크 사업부문인 '삼성BAHA' 솔루션을 인수, 새로운 브랜드인 'VRID'(브리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홈네트워크 솔루션이 적용된 국내 20만가구의 원격제어 인프라를 관리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SK텔레콤은 자사 스마트홈 앱으로 YPP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게 돼 홈네트워크의 활용도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신 홈네트워크가 설치되어 있는 10만 가구는 YPP홈네트워크와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을 연동하면 바로 SKT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구 버전의 홈네트워크가 설치돼 있는 10만 가구는 스마트홈 인프라를 업그레이드 하면 사용 가능하다. 
 
또한 YPP는 SK텔레콤 스마트홈과 직접 연동 가능한 홈네트워크용 월패드 신제품을 연내 출시하고, 향후 해당 월패드를 적용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SK스마트홈 인증아파트'로 자동 등록돼 입주와 동시에 국내 최고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조영훈 SK텔레콤 스마트홈TF장은 "YPP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아파트 홈 네트워크 사용자들도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를 즉시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며 "향후 건설사들과도 협력하여 'SK텔레콤 스마트홈 인증 단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시준 YPP의 홈네트워크 사업 총괄사장은 "SK텔레콤과 공동 개발을 통해 기존의 폐쇄형 홈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방형으로 업그레이드하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신규 아파트 건설 시장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5월 20일 자체 개발한 개방형 스마트홈 플랫폼에 기반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상용화한 바 있다. 현재 스마트홈 플랫폼이 탑재된 제습기(위닉스), 보일러(경동나비엔)가 판매되고 있으며, 20여개 이상의 업체와 추가 협력해 연내 10여개 이상의 추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