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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내 대표 경차 스파크가 풀체인지 모델로 성능을 한층 강화하고 기아차 모닝과 본격적인 접전에 들어간다.
23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신형 스파크가 내달 1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 신형 스파크는 쉐보레의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 안팎이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진 야심작인만큼 라이벌인 기아차 모닝도 긴장감이 돌고 있다.
신형 스파크는 기존 모델대비 중형급 사양을 앞세운다. 도심 주행 연비를 높이는 스톱 앤 스타트(Stop & Start) 기능,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과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이 대거 탑재된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 경쟁 모델인 기아차 모닝도 압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인치 마이링크(MyLink)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를 통해 구동되는 애플 카플레이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차량 내에서 가장 빈번히 이용하는 전화통화, 문자메시지, 팟캐스트 감상 등을 지원하며, 터치스크린과 음성 명령을 통해 보다 직관적이면서 안전한 방식으로 기능을 구현한다. -
국내 시장에는 1.0리터 3기통 에코텍 가솔린 엔진과 차세대 C-TECH 무단변속기나 수동변속기를 적용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경쟁모델인 기아차 모닝도 4분기부터 본격적인 할인 공세를 펼친다는 전략이다. 모닝은 연초 '카파 1.0 터보엔진'을 새롭게 탑재한 ‘더 뉴 모닝 터보’를 출시해 기존 가솔린 모델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더욱 넓혔다.
모닝 역시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운전자가 설정한 차량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크루즈 컨트롤'을 동급 차량 최초로 적용하는 등 첨단 편의성을 갖추고 인기를 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