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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 동안 정부기관 등을 사칭한 금융사기가 6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금융사기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정부기관 등을 빙자한 금융사기가 총 5만8435건에 달했다.

     

    지난 2012년 1만319, 2013년 2만561건, 2014년 2만7555건 등 급증세다.

       

    피해액은 최근 3년간 총 2829억원에 이른다. 2012년 503억원, 2013년 896억원, 2014년 1492억원이다.

       

    사칭 기관별로는 경찰, 검찰, 법원 등이 3만1000건에 달했고, 금융회사가 1만7930건, 우체국·전화국 4898건(317억원), 금감원·금융위원회는 3355건이었다.

     

    신학용 의원은 "금융당국 차원의 서민금융 상품 공급이 늘어나면서 관련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서민에게 피해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므로 경찰청과 공조해 차별화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