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우레탄 72만t의 글로벌 폴리우레탄 메이커 탄생
  • ▲ 정기봉 SKC 사장. ⓒSKC
    ▲ 정기봉 SKC 사장. ⓒSKC

     


    SKC와 미쓰이화학의 폴리우레탄 합작사인 MCNS(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s Inc.)이 오늘 공식 출범한다. MCNS는 향후 R&D를 강화해 고부가제품과 스페셜티(Specialty)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1일 SKC에 따르면 MCNS는 연 매출 15억 달러(한화 약 1조6791억 원), 자산 11억 달러 규모로 양사가 현물출자를 통해 각각 50%의 지분으로 SKC와 미쓰이화학이 공동경영을 하고 합작사의 본사는 서울에 두며 SKC의 원기돈 화학사업부문장과 미쓰이화학의 이시마루 히로야스(Ishimaru Hiroyasu) 우레탄사업본부장이 공동대표이사를 맡는다.  

    합작사는 SKC의 폴리올, 시스템제품과 미쓰이화학의 폴리올, MDI, TDI, 시스템제품을 통합해 폴리올 28만t, MDI 20만t, TDI 12만t, 시스템제품 12만t 등 총 72만t, 9개국에 15개 생산거점을 운영하게 된다.

    SKC 정기봉 사장은 "글로벌 화학산업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등 구조적인 변화와 혁신을 위해 이번 합작을 추진했으며 합작사가 글로벌 폴리우레탄 Top Tier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양사는 합작을 통해 SKC의 PO와 함께 폴리우레탄 비즈니스에 필요한 PO에서 시스템제품에 이르는 모든 제품구조를 갖춤으로써 글로벌 메이커와 경쟁할 수 있는 토탈솔루션 제공이 가능하게 됐으며 지역적으로 중복되지 않는 해외 6개국의 시스템제품 생산거점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과 일본업체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고객군의 확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양사의 R&D 및 생산기술의 공유로 기술수준이 한 단계 점프하게 될 것이다. 

    한편 폴리우레탄은 자동차 내장재와 냉장고 및 LPG/LNG 선박용 단열재, 건축용 자재, 합성수지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기초 원료로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매년 5~7%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SKC는 최근 자동차 서스펜션의 핵심부품인 자운스범퍼를 개발, 글로벌 서스펜션 업체에 공급했으며 철도레일용,  고단열 코팅제 등 Specialty제품의 비중을 높여 글로벌 소재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