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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회장·김인호)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제1차 한-중FTA(자유무역협정)무역촉진단(단장·이재출 전무이사)'을 중국 강소성 남경(南京)과 중경(重京)에 파견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중국의 내수중심 및 질적고도화 성장전략으로 대중 수출환경이 변화하고 있고, 한·중FTA 정식서명과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구상 등으로 향후 교역활성화와 우리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무역협회는 이러한 기회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무역업체 17개사로 구성된 한·중 FTA무역촉진단을 파견, 지난달 30일 남경을 시작으로 2일 중경에서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 또한 지역 시장환경 설명회를 병행해 개최, 참가기업들에게 중국시장과 FTA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남경은 양자강 삼각주의 경제중심지로 한·중간의 경제교류가 가장 활발한 지역중의 하나다. 중경은 중국 정부가 서부 대개발을 통해 경제발전을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으로 우리 기업들이 한중 FTA를 활용해 새로운 거래선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주요 거점이다.
상담품목은 의류,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농수산물) 등 총 40여개의 품목으로 구성됐으며, 남경과 중경 각각 사전 초청된 100여명의 중국 바이어가 참가해 우리 수출기업들과 1:1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무역촉진단에 참가한 A사 담당직원은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와 국내경기 침체로 많은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마케팅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이번 무역촉진단을 계기로 중국 거점 도시인 남경, 중경에서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 이재출 전무는 "다가오는 한·중FTA 시대를 맞아 해외시장 개척 여건이 상대적으로 미약한 중견, 중소기업을 위해 새롭게 창출될 중국 내수시장 진출기회의 선점과 시장개척 지원을 강화하고자 올해 총 3회에 걸쳐 한-중 FTA무역촉진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