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기지국간 동시 데이터 송,수신을 통해 데이터 속도 및 안정성 향상
  • ▲ 스웨덴 에릭슨 본사에서 시연을 진행한 모습.ⓒKT
    ▲ 스웨덴 에릭슨 본사에서 시연을 진행한 모습.ⓒKT

KT(회장 황창규)는 에릭슨과 공동으로 기지국간 상호 연동기술인 '듀얼 커넥티비티(Dual Connectivity)' 기술을 스웨덴 현지 에릭슨 본사에서 시연해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기존의 기지국 기술은 기지국 간 연동이 사전에 구축된 형태로만 제한됐던 것과 다르게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은 기존 기지국(매크로셀)과 소형 기지국(스몰셀)을 동시에 또는 번갈아 사용함으로써 다수의 기지국이 사용자에게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시켜 체감 속도 향상 및 기지국 용량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이번 시연은 스웨덴 에릭슨 본사에서 LTE 기지국간 연동 시험을 통해 이뤄졌으며 기존 기지국(매크로셀)과 소형기지국(스몰셀)간의 다운 링크 데이터를 결합, 속도가 증가 되는 것을 확인했다.
  • ▲ 듀얼 커넥티비티(Dual Connectivity) 기술 설명. ⓒKT
    ▲ 듀얼 커넥티비티(Dual Connectivity) 기술 설명. ⓒKT

  • 이번 기술이 적용되면 음성데이터와 대용량 데이터를 다른 기지국으로 분리·전송할 수 있어 커버리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물론, 기지국간 경계지역에서 데이터 속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LTE 및 5G 무선망 연동 및 운용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시연함으로써, LTE 품질 고도화뿐만 아니라 2020년 5G 망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제조사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5G기술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릭슨의 토마스 노렌(Thomas Norén) 부사장 겸 무선제품군 총괄은 "기지국 기술 개발에 있어서 KT와 같은 선두 사업자와의 긴밀한 파트너쉽을 통해  5G를 향한 통신 네트워크의 혁신과 진화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듀얼 커넥티비티(Dual Connectivity) 기술은 무선 기지국을 3GPP LTE 릴리즈 12 규격의 표준 인터페이스인 X2 규격을 이용해 다수의 기지국을 PDCP (Packet Data Convergence Protocol) 계층에서 상호 연동이 가능해져서 다수의 기지국이 사용자에게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시켜 체감 속도 향상 및 기지국 용량을 개선하는 핵심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