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마라톤' 합성어... "난이도 높은 프로그래밍"사물인터넷 상품·서비스 개발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오는 23일까지 접수
  • ▲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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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모바일 칩 설계회사와 손잡고 사물인터넷 상품 서비스 아이디어를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를 연다. 

8일 SK텔레콤은(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은 세계 최대 모바일 칩 설계업체인 영국 'ARM'회사와 손잡고 우리나라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해카톤(Hack-A-Thon)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카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해킹은 컴퓨터 프로그래머 사이에서는 흔히 '난이도 높은 프로그래밍'이란 뜻이다. 

다음달 15일부터 무박 2일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 팹랩서울'에서 진행될 이번 대회는, 국제 표준 IoT 플랫폼인 SK텔레콤의 'ThingPlug(씽플러그)'와 ARM의 IoT 개발보드인 'ARM® mbed™(엠베드)'를 활용해 IoT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한다.
 
참가 신청은 SK텔레콤 'T오픈랩' 홈페이지에서 오는 23일 까지 받으며, 신청자 중 8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ThingPlug', 'mbed' 등 대회 기간에 활용할 수 있는 IoT 기술에 대한 사전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대회 기간 동안 3D 프린터, 3D 스캐너 등이 구비되어 있는 이동형 시제품 제작소 ‘팹트럭(Fab Truck)’을 제공할 계획이며, 참가자들은 ‘팹트럭’을 이용해 아이디어를 실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혁신적인 문제해결 방법론인 'Design Thinking(디자인 씽킹)' 교육 기회도 제공한다. 'Design Thinking'은 인간의 감성과 경험에 초점을 두고 현장에서 빠른 실행으로 개선하고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혁신적인 문제해결 방법론이다.
 
대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창업 및 사업화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자사의 대표적 상생 프로그램인 'T open lab(T오픈랩)'과 'BRAVO! Restart(브라보! 리스타트)'를 통해 초기 사업 아이디어화 단계부터 본격 사업화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대회는 IoT에 대한 일반의 관심과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이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ICT 역량을 중소기업 및 개발자들과 지속 공유해, IoT 생태계 조성과 고객 생활가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앙 프런트너(Krisztian Flautner) ARM의 IoT 비즈니스 사업본부장은 "한국 개발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글로벌 IoT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으로 구현되기를 기대한다"며 "SK텔레콤과 손잡고 개발자들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