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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스카이72 하늘코스에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5'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총 상금 12억원에 144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올 시즌 골프대회 상금왕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상금랭킹 선두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선수는 전인지(1위, 5억5924만원)와 이정민(2위, 5억860만원)이다. 고진영(3위, 3억4716만원)과 박성현(4위, 3억2749만원)도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번 대회 1위 상금이 3억원인 만큼 얼마든지 현재 순위는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1등에게는 부상으로 BMW 뉴 X5도 함께 제공된다.
올 상금왕을 놓고 시즌 초반부터 전인지와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정민은 "상금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욕심을 내면 될 것도 안 된다. 차분히 집중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현재 상금랭킹 1위인 전인지도 "미래보단 현재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US여자오픈 후 쉬지 않고 바로 참가하기 때문에 컨디션조절이 관건이겠지만 즐겁게 대회에 임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두선수는 US여자오픈 출전 관계로 최근 열린 KLPGA투어 대회 2개를 건너뛰었다.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상금왕 경쟁에서 우위가 생기기 때문에 욕심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민선도 "이 대회가 끝난 후 상금순위에 큰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잘 해야 상위권으로 오르거나 지금의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대회는 BMW코리아가 기획한 '매칭 기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특정홀에서 티샷이 '미래재단 채리티 존'에 들어가거나 버디를 잡을 경우, 선수 및 BMW코리아에서 일정 금액을 BMW코리아 미래재단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의 홀인원 경품은 파격적인 모델 2대다. 파 3홀인 12번 홀에는 BMW i8을, 16번 홀에는 BMW 7 시리즈 세단이 걸려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5를 통해 모두가 참여하고, 나누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대회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상금, 경품, 기부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