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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보일러 관리에도 꼼꼼한 대비가 필요해지고 있다. 가스보일러는 관리여부에 따라 수명과 내구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린나이코리아는 6일 여름철 보일러 관리 요령에 대해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장마철 빗물이 배기관에 유입돼 보일러 내부로 물이 들어가면 고장이나 폐가스 배출 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런 만큼 비온 뒤엔 배기관과 보일러 접속 상태가 올바른지 확인하고 배기관의 고정상태 점검과 함께 틈새 등이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또한 보일러를 오랫동안 작동하지 않았을 땐 각 부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내장된 순환펌프는 고착현상으로 손상될 수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이에 "여름철에도 일주일에 1회 정도는 보일러를 가동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천둥번개가 강하게 칠 때엔 낙뢰 등에 의해 전기회로판에 이상이 생겨 보일러가 먹통이 되는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럴 경우엔 보일러 본체에 연결돼 있는 전원플러그를 전원콘센트에서 잠시 빼놓는 것이 좋다.
장마로 비가 많이 올 때엔 보일러 연통을 통해 빗물이 보일러 안으로 흘러 들어가는지 확인 해 볼 필요도 있다. 보일러 안으로 빗물이 계속 흘러 들어가게 되면 보일러 내부가 부식되거나 부품이 손상돼 보일러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게 린나이코리아측의 설명이다.
린나이코리아 관계자는 "1년 중 장마기간은 길어야 한 달 남짓으로 그리 큰 범위를 차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보일러 관리에 조금만 신경 써준다면 보다 오랫동안 안전하게 보일러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