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점유율 20.8%.. 2013년 1분기 이후 줄곧 선두
  • ▲ ⓒ삼성전자.
    ▲ ⓒ삼성전자.


    글로벌 TV 시장 1위인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10분기 연속 '스마트 TV' 판매 1위를 차지했다.

    12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분기 20.8%의 점유율로 현지 업체들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중국 내 주요 100대 도시를 상대로 이뤄졌으며 판매량은 매출액 기준으로 측정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1분기 17.1%로 첫 1위에 오른 뒤 올 2분기까지 10분기 연속 선두주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국 업체 하이센스은 2분기 점유율 14.1%를 찍으며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스카이워스와 일본 업체 샤프가 각각 11.8%의 점유율로 공동 3위를 차지, 삼성전자 뒤를 추격하고 있다. 소니(8.6%)와 TCL(8.5%), 창홍(6.6%) 등도 차례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이번 여세를 몰아 올해 출시한 프리미엄 SUHD TV 라인업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코트라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스마트 TV 판매량은 2650만대로 2012년보다 2배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4055만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처럼 가파른 성세를 보이는 까닭은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 증가하면서 스마트 TV 구매 계층이 고소득층에서 중산층으로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