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전망치 기존 2.6%→1.2% 하향 조정지역별 모델별 상품 구성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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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저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면서, 현대·기아차가 신차 출시에 집중하며 공격적인 역발상 마케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그리스의 그렉시트 가능성 및 미국 금리 인상 전망, 중국 경기 둔화 확대 등으로 하반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고, 신흥국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엔화 및 유로화 약세는 가속화 될 것으로 전문가들을 추정하고 있다. 

    13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에 따르면 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8,630만대)에서 1.2%(8,55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로,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에 그쳤으며, 하반기에는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별로는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주요 시장의 판매가 위축되거나 감소세가 심화될 것임. 미국은 올해 전년보다 4.1% 증가한 1,720만대로 14년 만에 1,70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두 자릿수 이상 판매가 증가하며 세계 자동차 시장을 이끌던 중국은 경제 성장 둔화 등으로 인해 올해 5.2% 성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메이커들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일본 메이커들과 유럽 메이커들은 환율 이점을 활용한 전방위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국내외에서 전년 동기보다 2.4% 감소한 395만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미국시장에서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고, 유럽에서도 시장증가율보다 높은 판매를 기록하는 등 주요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글로벌 신차 런칭이 집중되어 있는 하반기에는 신차효과를 극대화, 전년 실적을 상회하는 판매 기록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기아차는 지역별 모델별 상품 구성을 다양화 하는 한편, 특히 신형 투싼, 소형 SUV 크레타, 신형 K5, 씨드 개조차등 전략 신차들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며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하반기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는 신형 투싼을 투입하고, 인도를 비롯한 중남미, 아중동 등 신흥시장에는 소형 SUV 크레타로 글로벌 SUV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대표 글로벌 모델인 신형 K5의 성공적 런칭과 함께 유럽에서는 씨드 개조차로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