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민원·선심성 아니다…조속히 통과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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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는 14일 "국무위원들은 각 부처와 산하기관 직원들이 국내 지역으로 휴가를 떠나도록 권장해서 지역 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제 곧 하계 휴가철이 시작된다. 그간 메르스와 가뭄 등으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공직자들의 노고가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다만 "휴가 중 품위 손상 행위나 국민들의 빈축을 사는 일이 없도록 직원들의 기강 확립에 유의해 달라"며 "관련 부처에서는 휴가철 분야별 안전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국회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와 관련해 황 총리는 "추경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서 적시에 현장에서 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추경은 민원·선심성 예산이 아니다"라면서 "메르스와 가뭄 등의 충격을 극복하고 서민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예산인 만큼 정부안이 적기에 통과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는 국회의 이해를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