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농민들이 직접 홍보

서울 도심에서 농민들이 여름휴가객을 농촌으로 유치하기 위해 직접 홍보전에 나섰다.

전국팜스테이협의회와 사단법인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대표단 및 회원 120여 명은 14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여행용품과 팜스테이마을 홍보물 등을 나눠주며 캠페인을 벌였다.

'떠나요 농촌바캉스, 팜스테이 마을로 오세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페인은 사단법인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대표 김순희)와 사단법인 '한국 농촌사랑방송 예술인공동체(대표 임병기)' 회원 30여명도 참가했다.

전국팜스테이협의회 유종옥 대표는 "중동 급성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농촌관광에 미친 영향이 매우 심각하다. 방문.숙박.체험 등 대부분이 취소되고 아직까지 예약을 꺼리고 있다"면서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농교류와 관광수요 확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날 캠페인을 함께 한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박태식 이사(농협중앙회 상무)는 "농협에서도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범국민 붐 조성을 위해 '범농협 임직원 여름휴가 농촌에서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임직원의 올해 휴가를 더 일찍,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