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K5 완성도의 정점을 찍은 모델"
  • 기아자동차가 신형 K5에 대해 "혁신 그자체, 기아차 기술의 방점"이라 평가하며 하반기 중형시장 부활을 예고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사진)은 15일 코엑스에서 열린 신형 K5 출시 행사에 참석해 "1세대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한 신형 K5는 완성도의 정점을 찍은 모델"이라며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국내 4만 6000대, 내년에 월 6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K5는 기아차가 5년만에 선보인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이 직접 총괄한 야심작이다.

    박 사장은 특히 K5가 북미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내에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  잇달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K5를 지난 4월 서울모터쇼와 뉴욕모터쇼에서 동시에 공개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박 사장은 "신형 K5는 국내외 중형 시장에 다시 한 번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을 확신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차의 가치도 제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창식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듀얼 디자인외에도 신형 K5의 실내 디자인은 소재 개선을 통해 고급스러운 감성 품질을 강화했다"며 "1세대 모델의 신화를 잇는 한편 기아차 미래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부사장은 "K5 출시에 이어 스포티지와 K7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하반기 기아차는 공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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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2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신형 K5는 20여일간 9000여대에 육박하는 계약고를 올렸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판매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게 기아차 분석이다.

    판매 가격은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이 2245만∼2870만원, 1.7 디젤은 2480만∼292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