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B대우증권은 15일 2분기(4~6월) 매출액 1조3286억원, 영업이익 1536억원, 당기순익 11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9.0%, 당기순이익은 127.9% 증가했다.


    증권업이 전반적으로 '깜짝실적'을 냈다고 평가받았던 지난 1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액은 9.7%, 영업이익은 7.8%, 당기순익은 6.6% 증가한 성적을 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이번 2분기 실적의 특징은 브로커리지, WM(자산관리), IB(투자은행), S&T(세일즈앤트레이딩)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하며, 균형성장의 수익구조를 실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는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1119억원의 수익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2분기 증시 거래대금이 7조6000억원에서 10조3000억원으로 36% 가량이 증가한 가운데 회사의 시장점유율이 지난분기 5.7%에서 6.0%로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WM부문에서는 신탁/연금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회사 최초 금융상품판매잔고 60조원을 돌파하며, 327억원 수익을 달성, 월별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수 있는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IB는 312억원을 기록했다. 구조화, PF(프로젝트파이낸싱), 기업여신 등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한 결과 2010년 이후 처음으로 300억원대 수익을 달성했다.


    S&T는 시중금리가 상승하는 등 시장환경이 악화된 상황에도 불구, 파생결합상품 조기상환증대, 시장변동성 확대를 활용한 헤지트레이딩 실적호조 등 파생운용손익 개선으로 958억원의 수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