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에 최적화된 타이어로 고성능 스포츠카 시장서 선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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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타이어가 OE공급을 시작한 2016년형 닷지 바이퍼 차량 이미지.ⓒ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는 미국 슈퍼카를 대표하는 닷지(Dodge)의 2016년형 바이퍼 ACR에 OE(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닷지는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 자동차 그룹(FCA)의 브랜드이다.
닷지 바이퍼는 공공도로를 달리는 승용차 중 배기량이 가장 큰(8400cc) 스포츠카로 과거 독일 뉘르브크링 랩타입 경쟁에서 유럽 슈퍼카들을 제치고 가장 빠른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2016 닷지 바이퍼 ACR은 역대 바이퍼 중 가장 빠른 모델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공급과 관련해 지난 2014년 크라이슬러의 협력사로 단독 선정돼 고성능 타이어 개발에 착수했다. 성능, 기술, 양산 승인을 차례로 받은 후 이번 달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하게 됐다. 이번 2016 닷지 바이퍼에는 엑스타 V720 295/25ZR19(전륜)와 355/30ZR19(후륜)를 장착하게 된다.
2016닷지 바이퍼 ACR은 미국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너 애비뉴 공장에서 생산되며,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현지 공장에 공급된다.
김현호 금호타이어 OE개발담당 상무는 "이번 닷지 바이퍼 OE 공급은 금호타이어가 해외 고성능 스포츠카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 "라며 "엑스타 V720에는 금호타이어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축적된 레이싱 기술력이 적용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6년 크라이슬러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 크라이슬러 200(Chrysler 200), 지프 그랜드 체로키(Jeep Grand Cherokee), 지프 컴패스(Jeep Compass), 닷지 저니(Dodge Journey),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