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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에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하면 종양이나 혹이 생기는 갑상선결절과 악성종양으로 인해 발생하는 갑상선 암을 생각하기 쉽지만, 호르몬에 의한 질환 또한 적잖아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갑상선은 호르몬을 합성해 저장했다가 분비하는 곳으로, 대표적인 호르몬 질환에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감상선기능저하증을 들 수 있다.
이 두 질환은 갑상선질환 중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갑상선 자체의 문제로 인해 갑상선호르몬의 분비가 과하거나 줄어들 때 발생한다.
증상에서 두 질환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데 먼저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인해 발생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식욕이 왕성함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고 두근거림, 손 떨림, 배변횟수 증가, 피로감, 근력약화의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호르몬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항진증과는 정반대인 식욕부진, 체중증가,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와 같은 호르몬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갑상성질환은 면역조절 유전자의 원인으로 인해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잘 나타나게 되는데 평소 몸이 피곤하거나 월경주기가 불규칙적인 여성들은 갑상선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런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발생하는 갑상선질환은 증상이 약하기 때문에 단순히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생각되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를 방치할 경우 합병증을 유발하고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는 만큼 각각의 증상에 대해 미리 알아두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저하증은 채혈검사를 통해 혈액 내 갑상선 호르몬 농도를 측정하여 질환유무를 진단할 수 있다.
따라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정기적인 종합검진을 받아 갑상선질환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빠른 치료와 함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면역력 증진이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부족한 영양소가 없도록 평소 음식을 골고루 먹고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을 해주는 것이 좋다.
참튼튼병원 구로지점 박찬익 원장은 "갑상선 호르몬 분비에 의해 발생하는 갑상성질환은 평균적으로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연령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걸릴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며 "평소 몸 상태나 증상에 대해 주의 깊게 살피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 건강상태를 체크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