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장마철··· 제습기·에어컨 등 '장마 기획전'
'장마철 필수 아이템' 특가 판매 등 혜택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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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메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는 소식에 유통업계가 장마 관련 용품들을 기획전으로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제습 상품 및 에어컨 등의 특가 판매 행사는 통상 장마를 대비하는 6월에 가장 많이 이뤄졌지만, 올해는 7월 말에야 뒤늦게 장마가 시작되면서 일부 업체들이 이에 발맞춰 '장마철 필수 아이템'들을 모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센텀시티는 더위를 식혀줄 여름을 위한 '쿨' 리빙 용품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신일·위닉스·보국·웨스팅 하우스 등 기존의 전통적인 선풍기·제습기 등의 더위를 식혀 줄 여름 리빙 용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일본의 소형가전 전문브랜드인 발뮤다에선 공기청청기와 선풍기 등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에어컨과 선풍기 제품을 내달 30일까지, 제습기 제품을 이달 30일까지 특별가에 판매하는 '여름격파 대작전' 기획전을 열었다. 위니아 벽걸이 에어컨이 27만9000원, LG휘센 벽걸이 에어컨이 38만원에 판매된다. 또 노비타·동양매직·위니아·위닉스의 인기 제습도 함께 선보이면서 카드사별 할인과 최대 5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다이소몰에선 이달에 선풍기만을 모아놓은 '최강 선풍기' 기획전, 장마철 대비 '제습용품 기획전' 등 다양한 테마별 제품 기획전을 준비했다.

    업계는 장마철이 되면 습도가 높아지면서 제습 상품 및 에어컨 등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 유통업계가 다채로운 기획전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제습기는 특성상 비가 오고 습도가 올라가야 판매가 늘어나는데 장마가 늦어짐에 따라 판매율이 떨어져 이달에 기대가 클 것이란 설명이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제습기 수요의 급증으로 제조사들이 물량을 지속 확대하고 신제품도 앞다퉈 출시하는 등 제습기 관련 시장 규모가 커졌다"며 "재고 소진은 물론 장마철 반짝 인기 상품이기도 해 이달 '특수'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