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감성을 입은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올 가을에 선을 보인다.
 
교보생명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9월 선보일 ‘광화문글판’ 2015년 가을편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가을편은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대표적인 시인 메리 올리버의 산문집 ‘휘파람 부는 남자’에서 발췌했다.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좌절하거나 포기하기보다, 스스로의 잠재능력을 깨닫고 키워갈 때 비로소 성숙한 삶을 이어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공모작에는 이번 가을편이 담은 의미를 잘 전달하되, 계절감을 전할 수 있는글씨와 이미지를 담아내면 된다. 
 
국내.외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개인 또는 팀(3인 이내)으로 응모할 수 있다. 오는 7월 31일까지 교보생명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수상자는 대학교수, 디자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8월 12일 교보생명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300만원 및 상장이 주어지며, 수상작은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및 강남 교보타워 등에 게시될 예정이다.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내걸리는 가로 20m, 세로 8m의 대형 글판으로, 25년 동안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대학생들과 소통하며 더욱 친근한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올해도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청춘의 감성을 담은 참신한 디자인의 광화문글판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