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로는 전분기比 44% 감소… 희망퇴직 비용 345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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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이 9446억원을 기록, 전년도 보다 25.7% 증가했다.

    단, 분기별로는 2분기 순이익이 33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9% 감소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13.4% 줄었다.

    KB금융은 ‘2015년 상반기 실적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23일 발표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94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도 7515억원에 비해 25.7% 증가한 것이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희망퇴직과 관련한 일회성 비용의 증가로 인해 감소했다.

    국민은행은 1122명의 희망퇴직 비용으로 3454억원을 지출했다. 다만 주택도시보증공사 주식 매각이익 1382억원을 통해 순이익 하락분을 메웠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1%(663억원) 줄어든 3845억원을 기록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신탁이익과 펀드판매수수료 개선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6.6%(1106억원) 증가한 776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으로도 전분기 대비 3.1%(119억원) 증가한 3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관리비는 희망퇴직 비용 발생으로 상반기 2조445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22.3% 늘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상반기 중 458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25.2% 감소했다.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3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2%(1978억원) 급증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46.7%(2222억원) 감소한 254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 1.61%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6.31%(잠정치)를 기록했으며, 기본자본(Tier I)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모두 14.00%(잠정치)를 나타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6월말 기준 0.51%로 전년말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의 6월말 그룹 총자산은 431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신탁자산을 포함한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313조1000억원이었다. 지난 6월24일 편입된 KB손해보험의 자산총계를 포함할 경우 그룹 총자산은 457조9000억원으로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