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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간 Repo거래 각광, 상반기 거래금액 전년比 47%↑

입력 2015-07-28 14:09 | 수정 2015-07-28 14:39

올해 정부의 증권사 콜차입 제한 정책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콜거래의 대체수단인 기관간Repo거래가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Repo(환매조건부매매, Repurchase Agreement)란 거래의 일방이 상대방에게 증권을 매도하면서 동일 종류의 증권을 미래의 특정일에 다시 매수하는 조건으로 매매하는 거래를 말한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관간Repo 거래금액은 전년동기(2458조원) 대비 47.0% 증가한 3613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3161조원)대비로는 14.3% 증가했다.


시장 규모를 가늠하는 거래 잔액은 상반기말 기준 39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29조3000억원) 대비 36.2% 증가했다. 이중 36조2000억원(90.7%)은 중개회사를 통해 체결됐다. 직거래로 이뤄지는 외화 Repo 거래를 제외하면 원화 Repo 거래 36조3000억원의 99.9%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거래에 사용된 담보증권은 국채가 19조5000억원으로 절반 가량인 45.8%를 차지했다. 통안채가 9조5000억원(22.2%)을 기록했고, 은행채가 5조6000억원(13.1%), 특수채가 5조5000억원(13.0%)을 기록했다.


거래 참가 업종별로는 국내증권사, 국내증권사(신탁), 자산운용사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거래 잔액을 기준으로 Repo매도(자금 조달)는 국내증권사(61.3%). 자산운용사(11.3%)가 주도했으며, Repo매수(자금 운용)는 자산운용사(31.9%), 국내은행(22.8%)이 주도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기관간 Repo시장에 가장 활발히 참가 중이며, 올해 상반기말 기준으로 보유증권을 Repo매도해 24조5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증권회사 신탁의 경우 투자자의 만기보유목적 증권을 신탁 받아 Repo매도해 자금을 조달하거나, 신탁 받은 자금을 Repo매수로 운용하는 등 Repo매도와 매수 양 측에서 모두 활발하게 참가하고 있다.


예탁원 측은 "기관간 Repo거래가 증가한 이유는 단기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증권사 콜차입 제한정책이 올해 전면 시행돼 콜거래의 대체수단인 Repo 거래로 자금을 조달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Repo 거래의 편의성·안정성 제고를 위해 관련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개선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기관간Repo란 증권의 매도자(자금차입자)와 매수자(자금대여자)가 Repo거래를 체결한 후 해당 거래에 수반되는 결제 및 담보평가 등 제반 거래관리를 제3자에게 위탁해 처리하는 Repo거래를 말한다.


예탁원은 현재 정부와 IBRD(국제부흥개발은행)의 권고에 따라 지난 1999년 11월부터 결제, 일일정산 및 매입채권 관리업무 등의 후선지원 업무를 수행 중이다.

정성훈 greg@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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