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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경영을 시작한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글로벌제약사 도약 및 신약개발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한올바이오파마(대표 박승국, 윤재춘)에 대한 투자 및 공동경영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5월 말 한올바이오파마와의 공동경영 참여를 결정한 바 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구주 600만주와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950만주, 총 1550만주(지분 30.08%) 확보를 통해 최대주주가 되었다.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는 공동경영을 통해 양사의 핵심역량을 집중 투입해 제품·영업, 생산·R&D, 글로벌부문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제품·영업부문에서 대웅은 항생제·지사제 확보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공동판매, 대웅제약의 영업시스템 접목을 통한 한올바이오파마의 영업력 강화 등으로 매출 및 영업 이익 개선이 가능해졌다.
생산부문에서는 양사의 공장을 공동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 공장간 생산품목 조정을 통해 생산효율과 외부 수탁생산량을 증대할 예정이다. R&D부문에서는 자가 면역질환 치료용 항체신약 및 신규 기전의 안구건조증 치료용 단백질 신약 후보, 복합신약 4품목에 대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보강할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진출에 있어서는 해외지사, 연구소, 공장 등 글로벌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이미 해외 진출한 제품에 대해서도 해외 영업·마케팅을 협력하며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인사, 구매, 회계, 재무, 법무, IT 등 경영 전반적 차원에서 대웅그룹의 Shared-service 체계를 도입해 운영 효율화 및 효과적인 업무효율을 증대해 최단시간에 양사의 안정화된 경영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이종욱 대표는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의 공동경영을 통해 경영시스템부터 제품 생산·영업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강한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한올바이오파마 박승국 대표는 "대웅의 투자금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올이 개발 중인 바이오신약의 글로벌 라이센싱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대웅제약과의 공동경영이 국내 중견제약기업의 새로운 성공모델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오는 2020년까지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는 글로벌 제약기업이 되겠다는 '글로벌 2020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