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허덕였던 아로마틱 흑자전환 및 말레이시아 법인도 효자 등극"원가 경쟁력 바탕, 3분기도 지속적인 수익 창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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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케미칼(대표이사. 허수영)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나프타(석유화학 기초원료)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초유분인 에틸렌 가격 강세 영향에 힘입어 6000억원이 넘는 분기 영업이익을 냈다.

    31일 롯데케미칼이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3조1786억원, 6398억원, 4602억원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올 1분기 대비 각각 13.5%, 259.4%, 284.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16.0%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58.5%, 790.3% 급증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올레핀(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부문의 경우     1조9776억원의 매출에, 50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전분기 대비 각각 13.7%, 149.2% 늘었다. 원료(나프타) 가격이 하향 안정화를 보인 가운데, 에틸렌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을 견인했다.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 왔던 방향족(벤젠, 톨루엔, 자일렌, 파라자일렌)부문 역시     58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4.5% 늘었으며, 영업이익 역시 19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되며 사상 최대 실적에 힘을 보탰다.

    말레이시아 법인인 타이탄(    LC Titan)도 인수 이후 운영 정상화 노력을 통해 국내 사업장 수준의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6172억원의 매출과 11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분기 대비 1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04.6%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 3분기에도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설비 효율화를 통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추진중인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