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분기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6407건, 246조3000억원으로 전분기(2015년 1분기) 5474건, 203조원 대비 21.3% 증가했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일반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은 전분기 대비 22.7% 증가한 221조8000억원, 유동화 전자단기사채는 전분기 대비 10.4% 증가한 2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만기별 발행현황을 보면 대부분 3개월물 이내로 초단기물(1일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증권신고서 제출 시 인수계약서 작성, 발행분담금 납부 등 각종 사무 및 비용 부담 발생하는데, 3개월 이내의 경우 증권신고서 제출이 면제됨에 따라 대부분 3개월 이내로 발행되는 관행이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초단기물(1일물) 발행은 직전분기 대비 29.2% 증가했으며 전체 발행금액 중 47.7%를 차지했다. 지난 3월 3일 증권사의 콜차입 전면제한이 시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증권사의 콜차입 전면제한으로 증권사는 전자단기사채 발행을 통해 콜차입을 대체했으며, 이는 단기물중 1일물의 발행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발행회사별로는 콜시장 차입 대체를 위한 증권사의 발행이 직전분기(136조9000억원) 대비 21.3% 증가한 166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전단채 발행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으며, 카드 및 캐피탈사와 유동화전문회사(SPC)가 10%를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공기업의 경우 부채감축을 위한 일시적 발행 축소로 발행금액이 직전분기(7조원)대비 50% 감소한 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등급별로는 주로 최상위등급(A1) 발행금액이 직전분기(194조5000억원) 대비 21.6% 증가한 236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발행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A2 등급은 8조4000억원을, A3 등급은 1조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B등급 이하는 발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