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그룹 노동조합이 5일 신동빈 회장의 지지를 선언했다.

    19개 계열사 노조 협의체인 롯데그룹노동조합협의회는 이날 오후 롯데월드 지하 1층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그룹 최근 사태와 관련한 롯데그룹 노동조합 협의회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강석윤 롯데월드 노조위원장은 "신동빈 회장은 롯데에서 임직원과 동고동락하고 그룹의 비약적 발전을 이끌어 온 인물"이라며 "신 회장의 경영 능력 및 자질에 무한한 신뢰와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의 80개 계열사와 10만 임직원은 신 회장을 중심으로 하나가 돼 경영을 조속히 정상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금의 사태는 전혀 그룹에 기여한 바 없고 경영 능력과 자질 조차 검증되지 않은 자와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그룹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임직원의 명예도 훼손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그룹의 안정적 성장을 방해하는 자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박동식 롯데노조협의회 사무처장(호텔롯데 노조위원장) 등 각 계열사 노조위원장 17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