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임성리 철도건설도 본격 추진
  • ▲ 서해선복선전철 노선도.ⓒ철도공단
    ▲ 서해선복선전철 노선도.ⓒ철도공단


    사업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서해선복선전철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국토교통부가 서해선복선전철과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사업에 올해 추경예산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서해선복선전철 사업은 경기 화성에서 충남 홍성까지 총연장 90.0㎞, 총사업비 3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하지만 올해 예산으로 400억원이 배정돼 토지보상비마저 부족한 실정이었다.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사업도 2007년 공사중단 이후 올해 재착공이 계획됐지만, 예산배정이 52억원에 그쳐 착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철도공단은 추경으로 서해선 400억원, 보성-임성리 100억원이 배정된 만큼 토지 보상비 집행 등을 통해 민원을 해소하고 공사 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추경예산을 빠르게 집행할 수 있도록 추경 조기집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관련기관에 사업별 구체적 세부집행계획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철도공단은 지난달 29일 세부 공구별로 예산배정을 완료하는 등 매달 집행점검회의를 열어 예산집행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