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코오롱글로벌, 현대건설의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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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뉴데일리경제


    주택시장 호황을 맞은 대형 건설사들이 올 상반기 1인 평균 급여액을 소폭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2015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건설사 중 절반 이상이 상반기 직원 급여를 늘렸다.


    가장 급여를 많이 올려 준 곳은 대우건설로 지난해 상반기 3100만원에서 올해 4000만원으로 900만원을 인상했다. 타사보다 월등히 높은 인상폭이다.


    현대건설은 4000만원에서 4300만원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4100만원에서 4400만원으로 각각 300만원 인상했다.

    삼성물산도 4400만원에서 4600만원으로 200만원 올려줬다.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100만원씩 인상했다. 올 상반기 GS건설 평균 급여액은 3900만원, 현대산업개발은 3200만원이다.


    반면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건설은 평균 급여액이 오히려 줄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상반기 4200만원에서 올해 3500만원으로 700만원이나 임금을 낮췄다. 롯데건설은 3400만원에서 3300만원으로 SK건설도 3600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100만원씩 급여를 줄였다.


    대림산업은 3800만원으로 제자리걸음 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소폭이지만 평균 급여가 오른 것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침체했던 주택시장이 올해는 호조세를 보여 임금상승이 이뤄진 것"이라며 "기본급보다는 인센티브 등이 올랐다"고 전했다.


    직원수 변동은 거의 없었다. 10대 건설사의 상반기 총 직원수는 5만3986명으로 전년 동기(5만4132명)보다 146명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국내외 건설업황이 악화되면서 대규모 인력감축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국내 건설시장이 살아나면서 감원을 최소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 ▲ 2015년 상반기 10대 건설사 임직원 현황.ⓒ뉴데일리경제
    ▲ 2015년 상반기 10대 건설사 임직원 현황.ⓒ뉴데일리경제


    한편 10대 건설사 외에서는 두산건설과 쌍용건설이 연봉인상에 동참했다. 두산건설은 3600만원에서 3700만원으로, 쌍용건설은 3300만원에서 3600만원으로 올렸다.


    반면 한화건설은 3700만원에서 3600만원으로 100만원 낮췄고 코오롱그로벌은 2600만원에서 2100만원으로 500만원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