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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 복귀 논의를 연기한 것에 대해 경제계가 우려를 나타냈다.

     

    앞서 18일 한국노총은 정책의결기구인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노사정 대화 재개에 대해 논의하려 했으나 일부 조합원들의 회의장 점거로 무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20일 "한국노총 지도부의 리더십 부재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송 본부장은 "경제계는 내년부터 정년 60세 의무화로 야기된 청년 고용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삼성, 현대자동차 등 많은 대기업이 연초 계획보다 신규채용, 인턴, 직업교육 등을 확대할 것임을 발표하는 등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청년 고용절벽 문제는 기업 혼자 힘으로 해결되기는 어렵다. 노사정이 힘을 모아 노동개혁을 이뤄야 조기에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계는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노동개혁 논의 테이블에 조건 없이 조기 복귀해 청년들이 국가경제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