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전경련회관서 주택도시금융 콘퍼런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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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주택도시금융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HUG
주택시장의 변화에 따른 주택도시금융의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콘퍼런스가 열렸다.
2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주택도시금융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포함해 정성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이광구 우리은행장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메인 세션과 2개의 서브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7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주택도시금융의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용만 한성대학교 교수는 '주택도시금융의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한 메인 세션에서 "주택금융과 도시금융의 융합은 시대적 요구"라며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정책금융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주택과 도시, 금융 분야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주택도시금융의 새로운 역할과 기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노승한 건국대학교 교수, 류승균 한국리스크관리 이사, 송영욱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팀장이 주택도시금융의 역할과 당면과제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노승한 교수는 '주택금융 혁신과 선진 금융기법 도입'을 주제로 "금융소비자 보호와 사회적 후생을 위해 우리나라도 비소구 대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택도시기금과 기금운용 전담기관인 HUG의 역할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류승균 이사는 "통합리스크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주택도시기금의 건전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욱 팀장도 "HUG는 공적보증 확대와 주택도시금융 지원체계 확립이 필요하다"며 "주택도시금융의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도시재생사업과 임대 리츠 등 주택도시 분야의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김갑성 연세대학교 교수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사, 민간은 4자간 단독이 아닌 다양한 조합으로 새로운 금융구조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재윤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도시재생사업에 민간이 참여하기 위해 수익성과 안정성이 필요하다"면서 "공적 금융이 민간의 잠재적 자금을 재생사업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덕 HUG 사장은 "주택도시금융의 역할과 발전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HUG가 주택도시금융의 리더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