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사업 경쟁 격화 따른 차별화 위해···카테고리 다양화·단독 브랜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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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오쇼핑이 새롭게 선보이는 SK네트웍스 '와이앤케이'의 이하늬씨 화보 컷.ⓒCJ오쇼핑
CJ오쇼핑(대표 김일천)이 상품 차별화를 위해 패션군을 전면 개편하고 단독 운영 브랜드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올 하반기에만 30여개에 달하는 신규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올 추동시즌부터 기존 스테디셀러 브랜드 위주로 운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캐주얼· 포멀·트렌디·클래식·프리미엄 고가·디자이너 협업·SPA 브랜드 등으로 패션 의류 카테고리를 세분화하고패션 잡화 카테고리 내 액세서리와 가방 등을 확대한다.
급변하는 패션 트렌드를 반영하고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다.
홈쇼핑에서 시즌 별 신규 브랜드 론칭이 많아야 평균적으로 10개 남짓인 점을 고려하면 CJ오쇼핑의 이번 신규브랜드 론칭은 역대 최대 규모다.
먼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SK네트웍스·시선인터네셔널 등 패션 전문 기업과 추가로 손잡고 와이앤케이·칼리아를 단독으로 선보이며, 해외 고급 편집샵 중심으로 판매되던 해외 유명 브랜드 샬라얀·에스기비엔 등을 단독 론칭한다.
또 프리미엄 브랜드 '미샤'로 유명한 국내 여성 패션 전문기업 시선인터네셔널의 '칼리아'도 오는 9월 초 단독으로 론칭된다. 칼리아는 활동적인 커리어우먼을 위한 트렌디 캐주얼 브랜드로, 올 상반기부터 불고 있는 패션 트렌드인 복고를 적용해 면 자수 레이스가 포인트로 들어간 트렌치코트와 와이드팬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디자이너 신규브랜드 및 어반 스포츠 캐주얼 SPA 브랜드 등도 폭넓게 선보인다. 앞서 CJ오쇼핑은 뉴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베라 왕'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의류·잡화 브랜드인 '브이 더블유 베라왕'을 론칭하면서 업계 내 패션 트렌드 리더의 입지를 굳혀왔다.
이인수 CJ오쇼핑 TV사업본부 부사장은 "CJ오쇼핑은 일찍이 업계에서 가장 먼저 패션 전문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디자이너 콜라보 상품을 내놓는 등 패션 분야 성장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왔다"며 "모든 경쟁사가 패션 강화를 내세우는 만큼 앞으로 소비자 선택의 다양성 보장과 차별화가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