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디젤마케팅연구소, 240명 온라인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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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신규 등록된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차량 89만대 중 51.9%가 디젤차인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이 디젤차의 강점으로 '고(高)연비'를 꼽았다.
26일 클린디젤마케팅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성인남녀 240명을 대상으로 디젤 차량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 "디젤 차량의 인기 비결"관련 응답자의 87.5%(210명)가 "높은 연비 효율"이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국산 디젤이 개선된 점으로는 소음(45.8%)을 1위로 꼽았으며, 이어 연비(25%), 차량의 디자인(12.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만약, 수입차보다 국산차의 연비가 더 좋을 경우 국산차를 살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과반수 이상인 62.5%의 사람들이 그럴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내달부터 국내 승용차에 유로6기준이 전면 적용된다. 대기오염을 비롯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이 지난 2013년, 디젤차에 적용한 규제단계다.
클린디젤마케팅연구소는 "당장 9월 1일부터 유로6기준 이하의 엔진을 탑재한 차량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될 수 없어, 자동차 업계의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상황"이고 전했다.
유로6 규제의 주요 변경사항 중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디젤 승용차가 발생시키는 질소산화물(NOx) 배출 기준이 km당 180㎎에서 80㎎으로, 미세먼지는 km당 5㎎에서 4.5㎎으로 낮아진다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