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 김우진 선수 3800만원 등 총 3억1천800만원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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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양궁협회(회장·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는 지난 7월26일부터 8월2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201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6개, 동메달 3개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포상금 3억1800만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포상금은 기존 세계선수권대회 포상금 대비 30% 증액된 금액이다. 이에 따라 리커브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한 김우진(청주시청) 선수가 38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리커브 여자 개인전과 혼성팀전에서 2관왕에 오른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선수와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과 혼성팀전에서 금메달 2개를 딴 김윤희(하이트진로) 선수에게는 각각 3600만원이 지급됐다. 리커브 남자 단체전과 혼성팀전에서 금빛과녁을 명중시킨 구본찬(안동대) 선수는 2000만원을 받았다.


    이와는 별도로 협회 회장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음악을 즐겨 들으며 여가를 보내는 선수단을 위해 지난 7월 열린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출전 대표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출전 대표 선수단 전원에게 40만원 상당의 최고급 무선 헤드폰을 선물로 증정했다.

     

    양궁협회 관계자는 "정의선 회장께서 이번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리커브와 컴파운드 종목을 합산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단의 활약에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최대 규모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코펜하겐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는 컴파운드 종목에서 대회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이 혼성팀전, 여자 개인전에서 나왔고, 김우진 선수가 11년 토리노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이후 4년만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등 내용면에서도 풍성한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