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모든 양궁인이 일심동체돼 위대한 역사 이어가자"
  •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국위선양에 앞장 선 양궁대표 선수단에 포상금 8억8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식당에서 양궁대표 선수단, 양궁협회 관계자 등 30여명과 오찬을 갖고 포상금을 전달했다.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해 2관왕을 한 정다소미 선수(리커브)와 최보민 선수(컴파운드)에겐 각 7000만원을, 여자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수상한 장혜진 선수(리커브), 석지현 선수(컴파운드)에겐 각 6000만원을, 남자 개인전 금메달과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수상한 오진혁 선수(리커브)에겐 5000만원을 포상했다.

     

    또 장영술 총감독과 남녀대표팀 감독, 코치들과 기타 선수 및 직원들에게도 포상금이 전달됐다.

     

    정의선 부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양궁에서 다섯 종목을 석권하고 총 9개의 메달을 따내 한국 양궁의 명예를 드높인 선수단에 감사드리기 위한 뜻 깊은 자리"라며 "저를 비롯한 모든 양궁인 여러분들이 일심동체가 돼 한국 양궁의 위대한 역사를 이어가자"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비인기 종목임에도 양궁에 '통 큰 지원'을 꾸준히 해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1985년부터 1997년까지 4번의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고 1997년부터는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다.

     

    30년 가까이 양궁협회를 이끌며 양궁 인구의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 발굴, 첨단 장비 개발에 이르기까지 약 38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부친에 이어 2005년부터 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부회장도 양궁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아시안게임 양궁경기 기간 내내 인천 계양양궁장을 방문, 선수들의 불편 사항을 세심히 챙기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