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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실 제공
    ▲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실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공공임대주택 중 비어있는 집이 3043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28일 LH로부터 제출받은 공공임대주택 미임대주택 현황에 따르면 6개월 이상 1년 미만 비어있는 집이 전국에 1870채가, 1년 이상 비어있는 집은 1173채에 달했다.

    특히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지역의 미임대주택이 가장 많았다. 6개월이상 비어있는집이 1141채에 달했고 이 가운데 542채는 1년동안 '빈집'이었다.

    이어 6개월이상 비어있는 집은 △경기도 385채 △서울 256채 △부산, 울산 222채 △강원 193채 △대전,충남 172채 △충북 157채 등으로 나타났다.

    김희국 의원은 "LH는 지리적 열세나 비선호층 등 계약기피 지역 또는 층이 원인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공공임대주택비율은 5%로 OECD 평균의 절반도 안되는 상황에서 공공임대주택 공실이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는 당초부터 지역여건 등을 감안하지 않고 지었다는 증거인만큼 보다 정교한 조사와 분석을 통한 공급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