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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이하의 소액 강도, 절도가 5년 사이 두 배가량 늘어났다. 경기 악화에 따른 생활고가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이 31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0만원 이하의 소액 강도, 절도 사건은 지난 2010년 9만6027건에서 2014년 19만1590건으로 5년 사이 2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전체 강도, 절도가 27만3819건에서 26만8450건으로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박 의원 측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소액절도자의 범행동기의 26.5%가 생활비를 차지했다. 2010년 같은 조사에서 16.9%였던 것과 비교하면 3년 만에 10%p가량 늘어난 셈이다.지난해 100만원 이하의 소액 강도, 절도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4만3313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4만660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부산 1만6247, 경남 1만2544, 대구 1만793건으로 조사돼 인구가 많은 대도시일 수록 높게 집계됐다.이에 박남춘 의원은 “생계형 범죄의 증가는 우리 사회 양극화의 그늘을 보여주는 것으로 범죄예방활동과 함께 양극화 해소 등 사회정책적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