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에스원 '홈IoT' 맞손…"스마트홈 앱, 가정 보안까지 확대"

SK텔레콤과 에스원이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 에스원 세콤 홈블랙박스 서비스 플랫폼을 연동한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출시된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는 가전·비가전을 아우르는 다양한 국내 제조사들 제품과 연동, 외부 제품을 컨트롤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에스원의 세콤 홈블랙박스는 공동주택 전용 상품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집 안의 방범 상태를 설정하거나 해제할 수 있으며, 침입이 발생하면 고객 스마트폰으로 알림 메시지가 전송되고 긴급 출동서비스가 제공된다.

양사의 연동 서비스가 제공되면, 세콤 홈블랙박스 가입고객은 별도의 이용요금 없이 SK텔레콤 스마트홈 앱을 통해 세콤 홈블랙박스 서비스와 기존의 모든 스마트홈 연동기기를 제어,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된다. 연동 서비스는 12월 출시될 예정이다.

황근주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동기기 확대와 함께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 고객들이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수 에스원 세콤사업부장 부사장은 "국내 대표 보안업체인 에스원과 통신 대표기업 SK텔레콤이 만나 진정한 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에스원은 스마트홈 시장에서 보안서비스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