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1만3천844대…전년比 16.0%↑수출 2만2096대…전년比 28.9%↓
  • ▲ '더 넥스트 스파크'.
    ▲ '더 넥스트 스파크'.

     


    한국지엠은 8월 한 달 동안 내수 1만3844대, 수출 2만2096대 등 총 3만5940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6%가 증가한 것으로 올해 들어 월간 최대 판매기록이자 2002년 10월 회사 출범 이후 8월 판매량 중 가장 좋은 실적이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본격 판매에 돌입한 글로벌 경차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THE NEXT SPARK)'에 대한 반응이 뜨겁고, 중형차 말리부, 소형 SUV(다용도스포츠차량) 트랙스, MPV(다목적 차량) 올란도가 상승세를 보이며 내수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더 넥스트 스파크'는 지난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53.3% 늘어난 총 6987대가 판매됐다. 쉐보레 브랜드 국내 도입 이후 월간 최대 판매량이다.

     
    말리부는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지난해 8월보다 19.5% 증가한 1373대가 판매됐다. 트랙스의 8월 내수판매는 소형 SUV에 대한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1.9%가 증가한 1041대를 기록했다. 올란도는 8월 한 달간 1798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4.7% 늘었다.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 부사장은 "더 넥스트 스파크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확인하게 돼 기쁘다"며 "더 넥스트 스파크의 성공적인 출발과 더불어 이달에는 많은 고객들이 기다려왔던 준대형 세단 쉐보레 임팔라와 뛰어난 정숙성 및 성능을 갖춘 소형 SUV 트랙스 디젤이 본격 판매에 돌입함에 따라 남은 하반기에도 견실한 내수실적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차 출시에 발맞춰 전국 규모의 공격적이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9월부터는 약 2000여대의 시승차를 대거 투입, 전국적인 고객 시승 프로그램인 '드라이브 쉐보레(Drive Chevrolet)' 캠페인을 통해 한국지엠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해외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국지엠은 8월 한 달 동안 수출한 완성차는 지난해 동기 대비 28.9%나 줄어든 2만2096대에 불과했다. 반조립부품수출(CKD) 방식으로는 총 5만3709대를 수출했다.

     
    한편, 한국지엠의 올 1~8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40만3309대(내수 9만7603대, 수출 30만5706대, CKD 제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CKD 수출은 55만9430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