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회장, 준공 기념사 "새로운 리더로 거듭나는 기회 될 것"금호석유화학그룹, 화학 4사 3500억 원 증설 투자 속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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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은 3일 금호폴리켐의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여수 2공장에서 EPDM 4라인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 코시바 미쓰노부 JSR 사장, 박정환 포스코엔지니어링 사장, 주철현 여수시장 등 관계자 200명이 참석했다.
박찬구 회장은 "합성고무도 공급과잉에 따른 초경쟁 환경에 진입했다"며 "하지만 생존하는 회사에게는 새로운 리더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EPDM은 강도와 내후성이 우수한 고기능성 합성고무로 자동차 범퍼, 웨더스트립, 세탁기 튜브고무, 선박용 케이블 등에 주로 사용된다. 이번 증설로 금호폴리켐은 연산 22만t의 EPDM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올해 총 3500억 원의 증설 투자를 진행 중이다. 2016년 3월이면 계열사 금호피앤비화학이 페놀 30만t, 아세톤 18만5천t, 큐멘 47만t 증설을 완료한다.
화학계열사 증설에 발맞춰 금호석유화학 열병합발전소도 시간당 증기 800t(T/H), 전기 145메가와트(MW/H) 확대가 완성되고 금호미쓰이화학은 2017년까지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10만t 증설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