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대금 결제, 상여금 등 "협력사, 일시적 자금압박 지원"

  • LG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자금 사정을 돕기 위해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는 등 상여금 등으로 단기간에 자금압박을 받을 수 있는 협력사 지원에 팔을 걷고 나섰다.

    6일 LG그룹에 따르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8개 주요 계열사는 이달 말과 내달 초 예정된 6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예정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추석 전에 미리 지급한다.

    명절을 맞아 원자재 대금 결제나,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중소 협력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앞서 오는 10일 전후를 기준으로 총 90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지급하는 등 추석전에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협력회사에 지급하게 된다.

    LG는 올해 설 및 작년 추석에도 각각 1조1천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예정보다 앞당겨 지급하는 등 협력회사의 자금부담 해소를 지원해왔다.

    한편,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등 계열사들은 독거노인과 아동복지관 등 지역 사업장 인근의 소외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을 앞두고 ▲송편나눔 ▲생활용품지원 ▲자선 바자회 등 다양한 나눔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