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 거래상황 반영환 계좌이동 대응 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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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은행의 주거래 전용 상품이 출시 37영업일만에 30만좌를 돌파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객들이 연령대별로 금융니즈와 거래상황이 다른 점을 주목해 주거래전용 상품 라인업을 준비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신한은행은 고객 니즈 분석 및 해외사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계좌이동 대응 전략을 연령대별 금융 니즈를 반영한 투 트랙(TWO- Track) 전략으로 체계화했다. 40대 이하의 직장인, 주부 고객을 위해 급여이체 또는 생활거래실적(공과금이체, 신한카드결제)에 따라 수수료 우대 및 금리우대 혜택을 주는 '신한 주거래 우대 패키지'를 지난 7월 13일 출시했다. 

    50대 이상 연금수급(준비) 고객에게는 연금실적이 1원만 있어도 연령대에 맞는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한 미래설계 통장'을 제공한다.

    신한 미래설계 통장은 지난 2014년 4월 도입된 신한 미래설계 브랜드의 기본 입출금 통장이다. 사실상 신한은행의 계좌이동 대응은 타행보다 1년 앞선 2014년부터 시작된 것. 

    은퇴 이후 평생 주거래 통장이라는 컨셉이 통했고, 가입자가 140만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신한 미래설계 통장으로 연금을 받는 경우 전자금융수수료 및 신한은행 CD기 인출수수료가 무제한 면제되고, 신한은행CD기를 통해 다른 은행으로 이체하는 수수료가 월 10회 면제된다. 특히 인터넷 뱅킹 등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배려해 창구 송금 수수료를 월 10회 면제해 주는 것이 장점이다. 

    평균 잔액 50만원 이상 300만원 이하에 대해서는 최고 연 1.75%까지 이자를 제공받을 수 있어 입출금 통장 하나로 정기예금의 효과도 볼 수 있다. 전화금융사기 보험서비스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지난 7월 13일 출시된 '신한 주거래 우대 패키지'는 급여이체나 생활거래에 따라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해주는 유동성 상품인 '신한 주거래 우대통장'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주거래 우대적금'으로 구성돼있다. 


    신한 주거래 우대통장은 신한카드(체크포함) 1원 이상 결제 또는 공과금 이체 1건 이상 하는 경우, 수수료 3종 (전자금융수수료, 타행자동이체수수료, 당행CD기 인출수수료)의 무제한 면제 혜택을 볼 수 있다. 

    또 신한은행 CD기 타행이체수수료 월 10회 면제를 받을 수 있으며, 급여이체를 하는 경우에는 신한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 CD기에서 인출 수수료를 월 5회까지 면제받을 수 있다. 또한 육아휴직 기간에도 6개월간 혜택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신한 주거래 우대적금은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연 2.8%(3년제, 세전, 우대금리 적용 기준)까지 받을 수 있다.

    10월초에는 주거래 대출 및 카드가 포함된 '신한 주거래 우대 Full 패키지'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상품간 시너지효과가 나올 경우 판매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신한 주거래 우대통장 출시와 함께 판매가 중단된 신한 직장인 통장 273만좌를 '신한 주거래 우대통장'으로 일괄 전환했다. 
    신규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에게도 확대된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결국 계좌이동제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성공은 고객관계 강화를 통한 금융정보 제공 등 금융니즈의 충족 여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